‘아동 포르노 담긴 휴대전화 공항서 발견’… 방문객 “50만 달러 벌금, 10년 징역형”

휴대전화에 아동 포르노 영상을 담아둔 남성이 퍼스 공항에서 체포돼 50만 달러의 벌금과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Indian man arrested

A 32-year-old Indian national has been arrested at the Perth Airport for allegedly carrying banned "objectionable material". Source: Supplied/ ABF

아동 포르노 동영상을 소지한 인도 남성이 퍼스 공항에서 호주 국경수비대에 체포돼 50만 달러의 벌금과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토요일 퍼스 공항에 도착한 이 남성은 체포되기 전 방문 비자를 소지한 채 수하물 검사를 받고 있었다.

호주 국경수비대는 성명서를 내고 이 남성의 휴대전화 2개에서 5편의 아동 포르노 영상과 2편의 아동 학대가 담긴 영상, 2편의 혐오스러운 영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들 동영상들은 호주 법에 따라 ‘부적절한 자료(objectionable material)’로 금지된 것들이라고 호주 국경수비대는 설명했다.
The Indian man at the ABF baggage search area at Perth Airport
The Indian man at the ABF baggage search area at Perth Airport. Source: Supplied/ ABF
호주 국경수비대는 이 남성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이 남성의 방문 비자 역시 취소됐다. 남성은 ‘아동 포르노 영상, 아동 학대물, 금지된 부적절한 자료를 반입한 혐의를 받고 체포됐다.

한편 지난 몇 달 동안 유학생과 방문객을 포함한 다수의 사람들이 ‘아동 학대물’을 소지한 혐의로 호주 공항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국경수비대의 로드 오도넬 지휘관은 이 같은 사건의 발생 건수가 증가하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오도넬 씨는 “호주 법에 따라 부적절한 자료의 소지가 매우 심각하게 간주된다는 점을 방문객들이 알아야 한다”라며 “예를 들어 아동 학대물을 들여오는 행위는 징역 10년에 최대 52만 5000달러의 벌금을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동 학대물에 대처하는 것은 호주 국경수비대의 우선 과제”라며 “우리 직원들은 혐오스러운 것들을 국경을 넘어 운반하려는 사람들을 공항에서 식별해 내는 일에 매우 능숙하다”라고 말했다.

이 남성은 일요일과 화요일에 퍼스 치안 법원에 출두했으며, 자신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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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February 2019 7:08am
Updated 1 February 2019 9:26am
By SBS Punjabi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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