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7일 인도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11만 5736명
- 누적 확진자 수 1280만 명 (미국, 브라질 이어 세계 3위)
- 7400만 명 이상 1회 이상 백신 접종
인도에서의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7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11만 5736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5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 기록 10만 3558명을 이틀 만에 경신한 것이다.
불과 두 달 여전과 비교할 때 최근 인도에서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배나 급증했으며, 이에 따라 백신 접종 캠페인을 확대해야 한다는 압박 역시 커지고 있는 형국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 2월 초 수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8635명까지 떨어졌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인도 연방 정부는 각 주정부들에게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규제를 시행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차원의 락다운 시행은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2차 감염 사태가 이어지면서 인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마하라슈트라 주를 포함한 다수의 주에서는 새로운 지역 규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인도에서의 누적 확진자 수는 1280만 명에 달하며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코로나바이러스 피해가 심한 상태다.
하르스 바드한 인도 보건 장관은 트위터에 “팬데믹은 끝나지 않았고 현실에 안주할 여지가 없다”라며 “당신의 차례에 백신 접종을 하고 적절한 행동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인도에서는 현재까지 8500만 회의 코로나19 백신이 접종됐으며, 이중 90% 이상은 인도 세럼 연구소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나머지는 인도 기업 바라트 바이오텍이 정부 연구 기관과 함께 개발한 백신이다.
두 백신 모두 2회 복용을 권고하며 인도에서는 7400만 명 이상이 1회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보고됐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