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시드니 칼튼 역에서 40세 남성과 2세 여아 사망
- 쌍둥이 탄 유모차 선로로 떨어져… 아버지 아이들 구하려다 사망
시드니에서 기차선로로 떨어진 유모차에서 쌍둥이 아이들을 구하려던 아버지가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40세 남성은 쌍둥이 자녀 중 한 명인 2살 여아와 함께 현장에서 사망했다. 다른 2살 된 여아와 39세 여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일요일 오후 칼튼 기차역에 두 아이를 태운 유모차가 승강장 아래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후 응급 구조대가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가족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승강장으로 내려갔고 부모가 “매우 매우 짧은” 순간 유모차에서 손을 떼며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후 유모차가 선로로 굴러가기 시작했다.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청의 폴 던스턴 청장은 생명을 구하려는 아버지의 시도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용감하고 영웅적인 행동”이라며 “그는 부모의 모습을 보였고 트랙에 떨어진 두 어린 딸을 구하기 위해 노력했고 결국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던스턴 청장은 응급 구조대가 구조 요청 몇 분 만에 응답을 했다며 “기차 아래에서 유모차를 보았고 기차 아래에서 우는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경찰이 열차 아래에서 아이들 중 한 명을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안타깝게도 다른 아이를 구하려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고 말했다.

Галт тэрэгний зам дээр унасны улмаас хоёр настай охин, эрэгтэй хоёр нас баржээ. Эх сурвалж: AAP / Bianca De Marchi
시드니 트레인의 매트 롱랜드 최고 경영자는 “이런 일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드문 일이지만 그 결과는 너무나 비극”이라며 “경찰이 이번 사고를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