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커루즈, 튀니지에 1-0 승리…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승리

튀니지 전 승리는 호주가 2010년 남아공 대회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것을 의미한다.

Teammates gather around Socceroos striker Mitch Duke after he scores the team's winning goal.

Celebrations after Socceroos striker Mitch Duke scores the team's winning goal. Source: Getty / Robert Cianflone

Key Points
  • 사커루즈,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튀니지 1-0 제압
  • 2010년 남아공 대회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승리
미첼 듀크의 마법과 같은 헤딩슛으로 사커루즈가 튀니지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호주축구국가대표팀 사커루즈는 26일 오후(호주 동부 표준시)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튀니지를 1-0 으로 꺾었다.

D조 1차전에서 프랑스에 1-4로 패한 사커루즈는 전반 23분 터진 미첼 듀크(31·파지아노 오카야마)의 헤딩골 덕택에 16강 진출을 위한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에 따라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한 사커루즈가 또다시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호주 축구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듀크는 경기 후 가진 SBS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말도 필요없다. 정말 소중한 순간이다. 울 것만 같다”라고 말했다.

듀크는 “지금 감정에 너무 사로잡히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덴마크를 상대해야 하는 일이 남아 있다. 그리고 이제 호주를 위한 더 많은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할 때다”라고 덧붙였다.
호주 축구의 전설 존 알로이시는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후 사커루즈가 승리를 챙긴 점이 놀랍다고 평가했다.

튀니지 전 승리는 호주가 2010년 남아공 대회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것을 의미한다.

한편 결승골 후 아들을 위한 세리모니를 한 듀크의 세리머니도 온라인에서 화제다.
득점 후 듀크는 중계 카메라를 향해 아들 이름을 뜻하는 대문자 'J'를 만들어 보였다.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던 아들은 환하게 웃으며 아빠에게 사랑을 표현했다.

전반 23분 듀크가 헤딩골로 상대팀 그물을 흔들었을 때 멜버른 페더레이션 광장에 모여있던 축구 팬들은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일제히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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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7 November 2022 6:44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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