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고 퍼스의 병원에 입원해 있던 아타니아(Artania) 크루즈의 선원 한 명이 사망해 서호주의 사망자 수는 7 명으로 증가했다.
로저 쿡 보건 장관은 필리핀 출신의 이 42세 남성이 목요일(16일) 로열 퍼스 병원에서 사망함에 따라 호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사망한 최연소 사망자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호주의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사망자 수는 65명으로 확인됐다.
이에 앞서 태즈매니아에서는 7번째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가 발생했다.
71세의 이 남성은 금요일 아침 북서부의 라트로브(Latrobe)에있는 머시 커뮤니티(Mersey Community Hospital) 병원에서 사망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태즈매니아 북서부의 노인복지 관련 종사자가 이 지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 접촉 여부에 대해 부정직한 진술을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 버니(Burnie) 지역의 2개 병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60명의 직원과 16명의 환자를 포함, 거의 100명이 감염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패쇄 조치됐다.
모리슨 총리는 트리플엠 호바트(Triple M Hobart)와의 인터뷰에서 더 엄격한 동선 추적이 필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해당 지역의 감염자 중 자신이 어디에 있었는지,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에 대해 진실을 말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것은 태즈매니아 북서부에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확진자들이 보건 시스템, 특히 노인 간병 시스템에서 주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부정직한 동선 진술은 더욱 상황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모리슨 총리는 덧붙였다.
모리슨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태즈매니아 북서쪽에 위치한 노인 복지 센터 세 곳에서 근무했다는 당국의 발표에 따른 것이다.
지난 수요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직원은 버니의 현재 폐쇄된 노스웨스트 지역 병원과 노스웨스트 사립 병원에서도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NSW 주 요양원 사례
한편, 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부 캐리 챈트 박사는 카덴스(Caddens)지역에 있는 앵글리케어 뉴마크 하우스(Anglicare Newmarch House) 요양원과 관련한 29명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확인됐으며, 이 시설에서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확진자 중 3명은 해외에서 감염됐으며 최소 20명은 지난 6일 동안 직장에 출근하며 인후통을 보인 한 여성 근로자와 접촉한 사람들이다.
엄격한 격리 조치가 실시되고 있지만 챈트 박사는 이 시설과 관련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사례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녀는 요양원과 같은 기관의 환경 내에서는 코로나19의 전염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특히 노인 요양원 종사자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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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서부 노인 요양원 근로자, 확진 상태서 계속 근무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