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태즈매니아 “산불 위험 고조, 불사용 금지령”

빅토리아주와 태즈매니아주에 산불 위험이 고조되며 일부 지역에 전면적인 불사용 금지령이 발령됐다.

A roadside Fire Danger Rating sign indicating Severe conditions and a Total Fire Ban.

A number of bushfire warnings have been issued for southeastern Australia and Tasmania on Monday. Source: AAP

빅토리아주와 태즈매니아주의 상당수 지역에 전면적인 불사용 금지령이 내려지며 산불 위험에 대한 공포가 더해지고 있다.

월요일 빅토리아주 북서부에 위치한 밀두라(Mildura)의 기온이 40도까지 오르는 등 빅토리아주 전역의 최고 기온은 30도 이상을 기록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말리(Mallee), 윔메라(Wimmera), 북부 지역에 월요일 전면적인 불 사용 금지령이 내려졌다.

빅토리아주의 지방 소방청 책임자인 제이슨 헤퍼난 씨는 빅토리아주 시골에서 캠핑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과 농작물 수확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농부들이 특히나 염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밤 자정부터 해당 지역에서는 캠프파이어가 허용되지 않을 것이며 사람들이 저녁에는 불을 켜지 말 것을 당부한다”라며 “최근 며칠 동안 캠프파이어를 한 사람들은 화재를 피하기 위해 불을 충분히 잘 껐는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금처럼 덥고 건조한 기후가 수확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수확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모든 예방 조치들을 취할 것과 늘 조심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깁스랜드 전역과 빅토리아주 북부, 남서부, 중부 및 북동부 지역의 화재 위험은 매우 높은 상태로 간주되고 있다.

한편 태즈매니아주 역시 더운 바람이 몰려오며 태즈매니아 주의 1월 평균 기온은 평균치보다 10도에서 15도가량 높아진 것으로 보고됐다. 월요일 뉴 노르포크(New Norfolk)와 리치몬드(Richmond)의 최고 기온은 37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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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January 2021 8:5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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