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주에 거주하는 모든 연령층의 성인들이 조만간 대규모 백신 접종 허브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금요일부터는 모든 연령층의 성인들이 뉴사우스웨일스 헬스 클리닉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예약할 수 있게 된 것.
이번 결정은 호주 백신 접종 자문 그룹인 ATAGI가 “시드니 광역권에 거주하는 모든 성인들은 지속적인 감염 확산과 화이자 백신 공급 제한에 대응하기 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것을 강력히 고려해 달라”라고 권고한 뒤 내려졌다.
뉴사우스웨일스주를 비롯해 다른 주와 테러토리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뉴사우스웨일스
이때까지 40세 미만의 뉴사우스웨일스주 성인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서는 일반 가정의(GP)에게 연락을 해야 했다.
하지만 금요일부터는 18세에서 39세 사이의 성인들이 뉴사우스웨일스주 보건 당국이 운영하는 대규모 백신 허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또한 수요일 부터는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약국을 통해 18세 이상 성인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이같은 백신 접종 프로그램 참여 약국의 수는 특히나 델타 변종 바이러스 감염 확산세가 강한 시드니 남서부 지역에서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뉴사우스웨일스 지방 도시들에서도 약사들이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동참하고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내는 나의 메시지는 앞으로 나와 백신을 접종하라는 것”이라며 “당신 자신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가장 가까운 사람을 보호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40세 미만의 성인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대해 일반 가정의 혹은 약사와 상의를 하고, 주정부가 운영하는 백신 접종 허브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주정부가 운영하는 대형 클리닉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모두 접종이 가능하지만 일부 작은 클리닉에서는 화이자 백신만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수요일부터는 블랙타운, 캔터베리-뱅스타운, 컴벌랜드, 페어필드, 리버풀 카운슬 지역의 슈퍼마켓 직원들이 연령에 상관없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캔터베리-뱅스타운, 페어필드, 리버풀 카운슬 지역의 학교 교사들 역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자격을 갖게 됐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40세 이상이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지만 한정된 백신 물량으로 이용 가능성이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 주 내 클리닉의 의사나 약국 약사들과 백신 접종 여부를 상의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빅토리아
빅토리아주에서는 40세 이상 성인이라면 일반 가정의 혹은 백신 접종 참여 글리닉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연방 정부 의료 조언에 따라 60세 이상 성인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40세 이상 60세 미만의 성인에게는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하지만 빅토리아주에서도 40세 미만이라도 일반 가정의와 상의를 한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ACT
ACT에서는 일반 가정의를 통해 40세 이상 성인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30세에서 39세 사이의 성인이라면 정부가 운영하는 클리닉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남호주
40세 이상 성인이라면 일반 가정의 혹은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백신 클리닉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남호주 지방 지역에 산다면 16세 이상의 모든 사람들이 백신 접종 자격을 갖게 된다.
서호주
40세 이상 성인이라면 일반 가정의 혹은 백신 접종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백신 클리닉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서호주 주정부는 화이자 백신 공급이 제한된 관계로 올해 말까지 30세에서 39세 연령층에 대한 추가 예약은 힘든 상황이라고 말하고 있다.
노던 테러토리
16세 이상이라면 누구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자격이 있다.
노던 테러토리 보건 당국은 원주민 의료 기관과 협력하며 멀리 떨어진 시골 커뮤니티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퀸즐랜드
40세에서 59세 사이의 성인은 화이자 백신을, 60세 이상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화이자 백신 공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2차 접종자와 코로나19 노출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태즈매니아
40세에서 59세 사이의 성인은 일반 가정의 혹은 백신 접종 프로그램 참여 클리닉을 통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으며, 60세 이상 성인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60세 미만이라도 일반 가정의와 상담을 한 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우선 순위 그룹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우선 순위 그룹으로는 임산부, 노인 요양원 직원과 입주자, 장애인 시설 직원과 입주자, 16세 이상의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 등을 들 수 있다.
연방 정부는 이번달 말까지 호주 전역의 470개 지역 사회 약국들이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3900곳 이상의 약국들에 백신 접종 프로그램 동참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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