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10월 29일부터 시드니 하버 브리지 통행료가 6.8퍼센트 인상될 예정이다
- 하버 브리지 이용 요금은 성수기 기준 4달러에서 4달러 27센트로 인상된다
- 모든 추가 수입은 정부의 통행료 경감 예산안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 하버 브리지와 터널의 통행료가 14년여 만에 처음으로 인상된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정부가 공정한 도로 통행료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 하에 10월 29일부터 하버 브리지 통행료가 6.8퍼센트 인상될 예정이다.
평일 오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와 오후 4시부터 7시 사이 피크 타임인 출퇴근 시간에는 다리를 이용하는 요금이 기존 4달러에서 4달러 27센트로 오르게 된다.
출퇴근 이외 시간대 요금은 3달러에서 3달러 20센트로 인상되며, 야간 통행 요금은 2달러 50센트에서 2달러 67센트로 인상된다.
모든 추가 수입은 약 72만 명에 해당하는 운전자들의 주간 통행료를 60달러로 제한하기로 한 정부의 통행료 구제책 예산안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구제 패키지는 교통이 가장 혼잡한 교외 지역의 자동차 운전자들을 연간 평균 540달러까지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크리스 민스 NSW 총리는 2009년 이후 하버 브리지 통행료가 전혀 인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물론 다른 어떤 것도 청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요금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공평하게 분배된다면, 대도시 시드니에 어디에 살고 있든지 간에, NSW주의 대부분의 납세자들은 합리적인 결과라 여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Premier Chris Minns said there had not been any increases in the Harbour Bridge toll since 2009. Source: AAP / Dean Lewins
"통행료 인상은 결코 반가운 일은 아니겠지만, 다른 운전자들의 통행료 경감에 도움을 준다"라고 그레이엄 장관은 덧붙였다.
"하버 브리지와 터널 통행료는 그대로인 가운데 출퇴근과 가정 내 이동을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시드니 서부의 운전자들은2009년 이후 매년 또는 여러 차례 분기별로 통행료가 증가했습니다."
교량과 터널 통행료는 법적으로 매년 검토되어야 하지만 지난 12년간의 연립정부 하에서 전혀 변동되지 않았다.
반면 민간기업인 트랜스어번(Transurban) 소유의 서부 유료도로 이용 요금은 같은 기간 급증한 바 있다.
야당의 나탈리 워드 도로부 예비장관은 정부가 예산 미집행 예산에 대한 지급을 위해 통행료를 인상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현 정부가 한 손으로 주고 다른 손으로 받고 있는 셈"이라고 워드 예비장관은 주장했다.
"서부 유권자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통행료 감면을 제안하고 다른 “모든 곳에서 통행료와 요금을 인상하면서 형평성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