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확산’… 연방 보건 장관 “락다운 재개? 호주 상황은 달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의료계 전문가들이 마스크 착용과 야외 모임을 당부하고 있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Gives Update On Afghanistan Evacuation Mission

Health Minister Greg Hunt Source: Getty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모리슨 정부는 주와 테러토리 정부들이 락다운을 다시 시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2월 20일 코로나19 현황

  • 뉴사우스웨일스 신규 지역 감염자 2501명/ 사망 0명
  • 빅토리아 신규 지역 감염자 1302명/ 사망 0명
  • 2차 백신 접종 완료율: 뉴사우스웨일스 93.4%(16세 이상)/ 빅토리아 92% (12세 이상)

주경계 개방과 크리스마스 여행이 시작되며 최근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빅토리아주의 하루 확진자 수는 4000명 선에 육박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소냐 베넷 차석 의료관은 오미크론 전염 기간이 2배로 증가할 수 있다며,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크리스마스에는 제한된 인원이 야외에서 모임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베넷 의료관은 “특히나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 공공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는 것을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길 바란다”라며 “마스크 착용은 간단하고 쉬운일”이라고 강조했다.

베넷 박사는 일요일 기자들에게 “전염률 만으로도 염려가 된다”라며 “심각한 정도에 상관없이 많은 사례가 나오게 되면 사업체, 업계, 개인에 분명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호주의 주와 테러토리 정부들이 코로나19 락다운으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헌트 장관은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고 우리는 전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유하고 있다. 상황이 매우 다른다”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네덜란드가 다시 락다운을 시행하고, 많은 나라들이 규제 조치들을 재강화하고 있지만 헌트 장관은 “우리는 이런 일이 호주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헌트 장관은 이어서 2차 백신을 접종한지 5개월이 넘었다면 가능한 한 빨리 부스터샷을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까지 130만 명이 부스터샷을 맞았으며 지난주에만 64만 명 이상이 부스터샷을 접종한 것으로 보고됐다.

호주는 현재 16세 이상 주민의 90% 이상이 코로나 바이러스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다.

한편 전염병 전문가인 로버트 부이 박사는 1월에 감염이 최고조에 이르고 2월까지는 감염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ABC와 인터뷰를 한 부이 박사는 실내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접촉자 추적 작업이 한층 강화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의 QR 코드 체크인이 일부 위험한 곳에서 뿐만 아니라 전 영역에서 다시 실시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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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December 2021 11:0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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