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탈레이 당수는 “하루 6시간 주 4일 근무를 하되 적정 임금이 보장된다면 더 많은 호주인들이 행복해지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고용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탈레이 당수는 또 “워킹 부모들의 차일드케어 비용도 절감되는 등 부수적 효과가 크다”고 강변했다.
나탈레이 당수는 “호주인들은 다른 서방 선진국 국민보다 더 장시간 근무하는 추세라면서 주 평균 44시간을 일하고 있다”고 상기시키고 이 가운데 상당수의 시간은 사실상 무급 근로라면서 결국 고용주만 이득을 챙기는 꼴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맥락에서 그는 “장시간 근로로 근로자들이 얻는 이득은 없고 가족과 보내는 시간 등 여가 시간이 희생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탈레이 당수는 내셔널 프레스 클럽 연설을 통해 이처럼 주장하고 “이제는 가까운 장래의 근로 환경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언론들이나 정치권은 더 많은 시간 동안 일하기를 원하는 16%의 사람들의 이야기에만 귀를 기울일 뿐 업무 시간을 줄이고 싶어하는 25% 이상의 근로자들의 주장은 무시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탈레이 당수는 “이 같은 담론은 적정 수준의 임금 보장의 조건 하에 공론화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많은 나라들이 21세기 들어 근로 환경에 획기적인 변화를 주고 있고 호주도 여기에 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