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가장 신속하게 백신 접종에 나선 이스라엘의 수많은 기업체와 서비스들이 팬데믹 이전 일상생활로 복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서비스는 백신을 두 차례 모두 접종한 “그린 패스” 보유자들만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스라엘에서는 인구의 1/3에 해당하는 300만 명가량이 화이자/ 바이오앤테크 코로나19 백신 두 차례 접종을 마쳤다. 이는 인구 1인 당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접종 속도로 기록됐다.
코로나19로부터 중증을 예방하는 화이자 백신의 효과가 입증되며, 지난해 세 번째 봉쇄 조치를 단행했던 이스라엘 정부는 12월부터 점진적으로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일요일부터는 입장 인원에 일정한 규제가 남긴 했지만 쇼핑몰과 주요 상점들이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체육관, 수영장, 호텔, 일부 문화 시설은 2차례 예방 접종을 모두 마친, 소위 “그린 패스 보유자”들에게만 문을 열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에 대한 불공평한 접근이라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그린 패스’ 제도는 인구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마친 후 어떻게 경제가 개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연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텔아비브 인근 페타 틱바에 있는 체육관을 방문해 역기를 들며 “모두가 백신 접종에 나서달라”라고 호소했다.
텔아비브 체육관 앞에서 만난 90세의 오라 다비도비치 씨는 “수영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라며 “수영장에 온 지가 1년이 다 돼 간다. 날짜를 세고 있다”라고 말했다.
33살의 톰 존 씨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곳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린 배지를 가지고 있다”라며 체육관에 돌아온 것이 안전하게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Source: SBS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