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 연립 정부 3단계 감세안, 어제저녁 하원 통과

자유당 연립 정부의 3단계 감세안이 어제저녁 연방 하원을 통과해 상원 토론을 앞두고 있다.

Australian Federal Treasurer Josh Frydenberg presents the 'Tax Relief So Working Australians Keep More Of Their Money' bill during debate in Parliament

Australian Federal Treasurer Josh Frydenberg presents the 'Tax Relief So Working Australians Keep More Of Their Money' bill during debate in Parliament Source: AAP

자유당 연립 정부가 내놓은 3단계 감세안이 어제저녁 3시간의 토론 끝에 연방 하원을 통과했다.

정부안이 상원까지 통과하게 되면 저소득층과 중산층은 향후 몇 개월 안에 세금 환급금으로 최대 $1080를 돌려받게 된다.

정부가 추진 중인 2단계 감세안에 따라서는 저소득층의 소득 세율 구간이 조정되며, 최대 소득 $45,000까지 19%의 세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 조치에 따라서는 2024년 중반부터 연 소득 $45,000에서 $200,000에 이르는 모든 납세자의 소득 세율을 30%로 낮출 예정이다.

어제 하원 토론에서 2단계 조치에 대한 노동당의 수정안은 채택되지 못했고, 3단계 조치를 삭제하려던 노동당의 계획 역시 뜻대로 관철되지 않았다.

연방 노동당의 앤소니 알바니즈 당수는 “이는 건전한 경제 정책이 아니며 모든 것이 정치적”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조쉬 프라이든버그 재무장관은 “이 법안은 열심히 일하는 호주인들을 위해 세금을 낮추고, 그들의 호주머니에 더 많은 돈이 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센터 얼라이언스의 레베카 샤키 하원 의원은 연립 정부의 감세 법안을 지지하며, 소수당으로서 기름값을 낮추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정부와 같은 결론에 도달할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샤키 의원은 2명의 동료 상원 의원들이 여전히 정부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제 정부의 3단계 감세안은 상원 의원의 토론과 표결을 앞두고 있다. 자유당 연립이 정부안을 통과시키려면 무소속 의원 중 4명의 지지를 이끌어내야 한다.

센터 얼라이언스의 상원 의원 2명은 정부안을 지지할 것으로 보이며, 전 자유당 소속의 코리 버나디 의원 역시 정부안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키 램비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그녀는 아직 정부안에 손을 내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녹색당의 리차드 디 나탈레 당수는 “백만장자, CEO, 정치인들에게 세금 감면을 할 필요가 없다”라며 “필수적인 서비스에 자금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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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 July 2019 8:42am
Updated 4 July 2019 11:19am
By AA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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