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정책연합의 제인 마틴 회장은 "호주 성인 63%, 그리고 어린이 27%가 과체중이나 비만 상태"라며 "이로 인한 정부의 비용이 연 86억 달러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마틴 회장은 "설탕세 도입 외에도 정크푸드의 TV 광고 제한, 전국비만대책반 가동, 오는 2019년까지 식품 포장지의 건강 등급 표기"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마틴 회장은 "이같은 주장은 모두 의학적 증거에 따른 것으로 이번 캠페인에 총 35개의 지역 및 소비자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호주가 전국단위의 비만 대책 정책도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국내의 식품 및 음료 산업체 대표들은 "해당 업계는 이미 자체적으로 식품 및 청량음료에 대한 광고 제한 규정을 준수하는 등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앞서 말콤 턴불 연방총리와 바나비 조이스 연방부총리는 설탕세 도입과 식품 및 청량음료의 TV 광고제한에 난색을 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