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골드코스트에 시속 160km의 강풍
- 헬렌스베일에서 50대 여성 쓰러지는 나무에 맞아 사망
- 12만 가구 정전… 에너젝스 “삼림 우거진 지역, 며칠간 전력 공급되지 않을 수도”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 시속 160km의 강풍이 불어 여성 1명이 사망하고, 12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어제저녁 9시 30분경 골드코스트 헬렌스베일에서 50대 여성이 쓰러지는 나무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이번 강풍으로 인해 골드코스트 곳곳의 나무과 500개 이상의 송전선이 무너졌다.
긴급 구조를 담당하는 SES는 폭풍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약 350건의 도움 요청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에너젝스(Energex)의 대니 도널드는ABC 방송에 출연해 골드코스트, 로건 등 피해를 입은 지역의 전력 공급을 재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널드는 “마라톤이 되고 있다. 단거리 경주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큰일이다. 특히 삼림이 우거진 지역에는 며칠 동안 전력이 공급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무비월드, 드림월드, 화이트 워터월드가 심각한 폭풍 피해로 오늘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파라라이스 컨트리와 톱 골프도 마찬가지다.
무비월드는 내일 다시 문을 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지만 기상청은 오늘 더 심각한 악천후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