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존스 홉킨스 대학교 자료,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400만 명 넘어서
- 1982년 이후 전 세계 전쟁에서 전사한 사람 수와 맞먹어
- 코로나19 사망자 60만 명, 미국에서 사망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
오슬로 평화 연구소에 따르면 존스 홉킨스 대학교 공식 자료를 통해 집계한 지난 1년 반 동안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982년 이후 전 세계 전쟁에서 전사한 사람들의 수와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매년 전 세계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배에 달한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고의적인 은폐나 과소평가로 인해 실제보다 적게 알려졌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7일 코로나19 실제 사망자 수가 집계된 것보다 더 많을 것이라며,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일부 국가들이 마치 팬데믹이 끝난 것처럼 긴장을 풀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백신이 등장하며 지난 1월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하루 7,900명 선으로 하락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종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퍼지며 최근 몇 주 동안 또다시 바이러스 경보음이 커지기 시작했다.
백신 접종 비율이 높은 미국, 영국, 이스라엘에도 델타 변종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진 가운데, 영국은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사망자를 가장 많이 낸 곳은 미국이다. 코로나19 사망자 7명 중 1명인 60만 명이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사망했고, 그 뒤를 이어 브라질에서 52만 명 이상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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