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의 봉쇄조치로 노던 비치 일대의 주민들은 ‘불가피한’ 상황이 아닐 경우 23일 수요일 자정까지 외출이 금지된다.
즉, 생필품 쇼핑, 필수 근무, 응급 치료, 고립상태의 친지 방문 등의 불가피한 경우에만 외출이 허용되며, 코로나19 선별 검사소는 곳곳에서 운영된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당국은 권고하고 있다.
19일 저녁 현재 노던 비치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40명으로 불어난 상태이며 지역 주민 1만2400여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노던 비치 일대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시드니 광역권 전체에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말이 고비이다”라고 강조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앞서 “이번 지역감염 사례가 자칫 시드니 광역권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도 “감염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연방보건당국 차원에서 해당 지역을 감염 위험지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노던 비치 지역에서 집단 감염 사례는 아발론 비치 RSL 클럽, 아발론 보울링 클럽 등에서 발생했다.
첫 발원지는 여객기 승무원 이송용 버스 기사가 해외입국자로부터 감염되면서 촉발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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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