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호주 기업인 지나 라인하트, 페이스북 금융 사기에 자신의 사진 도용 불만 제기

지나 라인하트 CEO가 무고한 사람들이 표적이 되고 있다며 페이스북 금융 사기에 자신의 이미지가 사용되고 있는 것에 대해 마크 저커버그 대표에 우려를 제기했다.

A composite photo of a man and a woman

Rinehart says her staff cannot keep up with the "alarming persistence of scams" popping up on Facebook. Source: AAP

Key Points
  • 호주 광산 재벌 지나 라인하트가 메타(Meta)의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에게 서신을 보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 라인하트는 자신의 사진을 도용한 페이스북 사기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 페이스북 사기 사진 도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유명 호주인은 라인하트만이 아니다
광산 거물 지나 라인하트가 마크 저커버그 메타 대표에 서신을 보내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이미지를 이용한 금융 사기의 확산을 멈추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SBS 뉴스는 호주의 억만장자 라인하트가 저커버그에게 보낸 편지에서 페이스북 상에 "사기와 의도적으로 사람들을 기만하는 콘텐츠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썼다고 전했다.

라인하트의 항의에 포함된 사례로는, 라인하트의 사진에 사기 투자 기회나 다른 금융 사기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자막이 붙어 있다. 여기에 라인하트가 보낸 것이라고 주장하는 가짜 오디오 메시지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인하트는 서신에서 자신의 관리 직원들이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지속적인 사기성 포스팅"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지난 몇 주 동안, 같은 기간에 페이스북에서만 750건 이상의 사기를 당했다"라고 라인하트는 말했다.

메타는 새로운 "기계 학습 기술(machine learning techniques)"로 스캠(사기)에 대처하고 있으며 정책을 위반하는 내용과 계정을 식별하도록 리뷰어(검토담당자)들을 교육했다고 해명했다.
A screenshot of a scam on Facebook featuring Gina Rinehart
An example of a Facebook scam using Gina Rinehart's image which forms part of a complaint the mining magnate has made to Meta. Credit: Supplied/Hancock Prospecting
메타측 대변인은 SBS 뉴스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이 감지되면 페이스북 내 신고 도구(reporting tools)를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미 사기에 당한 사람들은 자신의 지역에 해당하는 법 집행 기관에 신고할 것을 권장한다"라고 설명했다.

앤드류 포레스트, 메타에 대한 법적 대응 착수

라인하트는 이러한 사기 행위에 대해 메타에 불만을 제기한 유일한 호주 억만장자가 아니다.

포테스큐 메탈 그룹(Fortescue Metals Group)의 앤드류 포레스트 대표는 자신의 이미지를 이용한 클릭 미끼 광고 사기를 막지 못했다고 항의하며 페이스북을 상대로 형사 소송에 착수했다.

이번 고소 조치는 메타가 연방 자금세탁방지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포레스트의 주거지인 서호주 치안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페이스북 사기 광고는 광산 거물 라인하트를 비롯해 다른 유명 호주인들의 사진을 도용해 암호화폐 투자 계획을 홍보했으며 2019년부터 페이스북에 이러한 사기 광고가 등장했다고 포레스트 대표는 주장하고 있다.

포레스트는 2019년 11월 저커버그에게 보낸 공개 편지를 비롯 페이스북에 자신의 이미지 도용을 막아달라고 거듭 요청해 왔다.

이 사건에 대한 특별 심리는 월요일 퍼스 치안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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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November 2023 5:39pm
By Rashida Yosufzai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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