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즈 농촌 소방청이 뉴욕 타임스퀘어에 소방대원들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는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판에는 “호주를 지켜준 용감한 호주인과 미국인 소방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전 세계에서 보내준 여러분의 도움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내용이 적혔다.
이번 산불 시즌 동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만 11,000건이 넘는 산불과 들불이 발생해 25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가옥 약 2,400채가 소실됐으며 임야 약 540만 헥타르가 불탔다.
한편 지난 1월 말에는 뉴사우스웨일즈 주 남부에서 산불진화 중이던 에어탱커(Air Tanker)가 추락하며 진화 작업에 나섰던 미국인 소방관 3명 전원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호주 산불 진화를 돕다 사망한 미국인들의 소식을 접한 수많은 호주인들은 “용감한 미국인”에게 경의를 표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당시 컬바하우스 미국 대사는 성명을 발표하며 “스노위 모나로 인근에서 사망한 용감한 미국인들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호주를 돕다 목숨을 잃었다”라며 “호주의 공감과 연대에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