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가 빅토리아 주정부는 다가오는 산불 시즌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하면서도, 다가오는 여름이 쉽지만은 않다는 점을 인정했다.
앤드류스 주총리의 이번 발언이 있기 전 빅토리아 주정부는 산불 영향을 받은 지역 사회가 장기적인 경제 회복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억 1천만 달러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동안 이어질 지원금 전달 계획은 파괴적인 2019/20 회계 연도의 산불 이후 대규모 정화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데 따른 것이다.
일요일 발표된 주 복구 계획에 따라 이 자금은 지역 사회가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기자들에게 “모든 시즌이 도전이다”라며 “지난여름에 수천 헥타르가 불탔다고 해서 우리가 면역성을 갖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해마다 우리가 적극적으로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지난 시즌보다 다음 시즌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앤드류스 주총리는 비록 당국이 호주 최악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맞서고 있더라도, 산불 대처에 대한 계획을 제대로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과 산불 등) 여러 가지를 동시에 계획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여름 빅토리아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이스트 깁스랜드와 빅토리아주 북동부 지역에 있는 120곳 이상의 지역 사회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당시 1천여 곳의 재산이 파괴되고 5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