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보조금 수급자… ‘정부, 날짜 발표 혼선 야기’ 비난

연방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보조금을 받기 시작하는 날짜를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아 혼선을 야기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A line at a Centrelink office in March.

صف مردم در یکی از شعبه‌های سنترلینک در ماه مارچ Source: AAP

월요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보조금을 즉시 받을 것으로 기대했던 복지 수당 수급자 상당수가 더 오랫동안 보조금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됐다.

지난달 연방 정부는 “4월 27일부터” 구직자 수당(JobSeeker)에 격주 550달러를 추가해 지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구직자(JobSeeker)’ 프로그램은 이전까지는 ‘뉴스타트(Newstart)’ 프로그램으로 불려왔다.

4월 27일부터 구직자 수당을 바로 받을 것으로 생각한 사람들이 많아지자 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Services Australia)는 월요일 아침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4월 27일에 해당하는 기간의 소득 신고를 한 이후 14일 치 보조금과 함께 추가 보조금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예를 들어서 다음 보조금을 받는 날이 오늘(27일)이라면 이는 4월 26일까지 신고 기간을 커버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바이러스 보조금이 이번 지급 주기에는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만약 적용 대상이라면 2주 후 다음 지급일에 보조금이 지불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27일(월)에 코로나바이러스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던 일부 수급자들이 최소 14일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호주 실업자 노조의 제레미 포슨 대변인은 “3월 22일 정부 발표가 나온 이후 이미 한 달 이상을 기다려온 수천 명의 호주인들이 피해를 입었을 수 있다”라며 “오늘부터 추가로 보조금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지난주 신고를 마친 사람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망연자실했다”라고 말했다.

포슨 대변인은 연방 정부가 보조금 지급일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설명을 했었어야 한다고 비난했다.

포슨 대변인은 “사람들이 매우 매우 혼란스럽고 괴로워한다”라며 “사람들은 오늘을 위해 버티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의 대변인은 SBS 뉴스에 “4월 27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보조금 지급이 진행될 것(coronavirus supplement payments will flow from 27 April)”이라고 확인했지만, 서비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웹사이트에는 “4월 27일부터 자동적으로 여러분께 지급하게 될 것(we'll pay you automatically from 27 April)”이라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재무부의 팩트 시트에는 “코로나바이러스 보조금이 4월 27일부터 시작될 것(coronavirus supplement will commence from 27 April)”이라고 적혀 있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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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8 April 2020 10:54am
By Nick Bake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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