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니 히긴스 ‘성폭행 의혹’ 가해 남성, “언제 업무 종료됐나?”

전직 자유당 비서관 브리타니 히긴스 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 직원이 히긴스 씨의 생각보다 열흘 가량 뒤늦게 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Former political staffer Brittany Higgins.

Former political staffer Brittany Higgins. Source: AAP

Highlights
  • 2019년 3월 23일, 브리타니 히긴스 성폭행 사건
  • 2019년 3월 26일, 국방 장관 비서 실장과 면담
  • 2019년 4월 5일, 해당 남성 업무 종료
전직 자유당 비서관 브리타니 히긴스 씨를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자유당 남성 직원의 고용이 사건 발생 후 열흘이 지나서야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브리타니 히긴스 씨는 2019년 3월 23일 린다 레이놀즈 전 국방 장관의 집무실에서 남성 동료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 남성 직원의 공식적인 업무 종료일은 3월 진행된 상원 위원회의 재정부 질의에 대한 답변 과정에 밝혀졌다. 노동당의 케이티 갤러거 상원 의원은 당시 상원 위원회에 출석해 이 남성의 업무 종료일이 언제인지를 캐물었다.

이에 대한 답변에는 “중대한 위법 행위를 한 이유로 해당 개인의 고용이 2019년 4월 5일 종료됐음을 확인 드린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히긴스 씨와 가해자 남성은 레이놀즈 전 국방 장관의 비서 실장과 3월 26일 개인 면담을 가졌으며, 당시 히긴스 씨는 상관에게 이 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브리타니 히긴스 씨는 이 남성이 사건 발생 3일 후인 3월 26일, 개인 면담을 가진 직후 해고된 걸로 알고 있었다.

한편 앞서 레이놀즈 전 국방 장관은 가해자의 해고 날짜는 보안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며 즉답을 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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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May 2021 12:54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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