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466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가 시민들은 집에 머물러 달라고 촉구했다.
앞선 화요일 저녁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전국 셧다운 2단계 조치를 발표했다.
수요일 아침 기자 회견을 가진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사회 기능에 대한 추가적인 폐쇄와 엄중 단속 방침에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파티, 외출, 모임은 안된다. 안된다. 예외란 없다”라며 “집에 있을 수 있다면 집에 머물러야 한다. 매우 간단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저녁 파티를 위해 친구들을 초대해서는 안 된다.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쇼핑을 하러 나가서도 안된다”라며 “방학 기간에 아이들이 친구를 만나서도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화요일 아침 빅토리아 주에서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룻밤 사이에 55명이 증가했다.
제니 미카코스 보건 장관은 빅토리아 주의 누적 확진자 466명 중에는 멜버른 외곽에 위치한 웨리비 메르시 병원(Werribee Mercy Hospital)에서 근무하는 4명의 직원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의료 종사자 한 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후 접촉 추적 조사를 벌였으며 그 결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다른 3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한편 앤드류스 주총리는 해외에서 건강한 사람이 코로나19로 사망한 사실을 상기시키며,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약한 사람과 노인들이 이 바이러스에 가장 위험성을 지닌다고 많이들 이야기한다”라며 “이는 사실이지만 40대의 건강한 사람들, 아마도 이보다 더 젊은 사람들이 이 일로 죽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 속여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센터링크에 대한 수요를 병원 치료를 위한 잠재적인 수요와 비교했다.

خیابانهای خلوت ملبورن به دنبال بسته شدن کاروبارها و خدمات غیرضروری Source: AAP
앤드류스 주총리는 “센터링크 사무실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라며 “우리는 숨을 쉴 수 있도록 돕는 기계가 필요해 사람들이 줄을 서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이 중환자실을 위해 줄을 서게 할 수는 없다. 이는 곧 그들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시간을 벌어야 하고, 이는 곧 모든 사람들이 올바른 일을 하고 자기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빅토리아 주 정부는 필수적이지 않은 비즈니스 폐쇄와 여행자의 자가 격리 여부를 단속하기 위해 주내 경찰관 500명을 태스크포스 팀에 재배치했다.
지침을 따르지 않은 개인에게는 최대 2만 5천 달러의 벌금이, 사업체에는 10만 달러의 벌금이 매겨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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