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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올림픽 유치 주역’ 존 페히 NSW 전 주총리 별세… 향년 75세

존 페히(John Fahey) 뉴사우스웨일스 전 주총리가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Former NSW Premier and John Fahey has died aged 75.

Former NSW Premier and John Fahey has died aged 75. Source: AAP

존 페히(John Fahey) 뉴사우스웨일스 전 주총리가 향년 75세로 별세했다.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페히 전 주총리는 1992년에서 1995년까지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를 역임했으며 20년 가까이를 공직에 헌신했다.

1984년 캠든(Camden) 주의회에 당선되며 정치권에 입문했으며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를 마친 후에는 연방 정치권에서 활약해 왔다.

페히 전 주총리는 2001년 정계를 은퇴하기 전 하워드 정부에서 장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페히 전 주총리가 영원한 유산을 남겼다며 그의 사망 소식을 안타까워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성명서에서 “개인적으로도 존의 지지와 격려에 감사한다”라며 “그는 언제나 자유당 의원들에게 가장 훌륭한 롤 모델이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와 국가에 대한 그의 헌신은 영원한 유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레지클리아 주총리는 이어서 페히 전 주총리 가족들에게 주정부 차원의 추도식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페히 전 주총리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유치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시드니의 올림픽 유치 발표가 났을 때 누구보다고 열광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Former NSW premier John Fahey and wife Colleen arrive at the NSW Liberal Campaign Launch at Penrith Panthers Leagues Club in Sydney, Sunday, March 10, 2019. (AAP Image/Mick Tsikas) NO ARCHIVING
Former NSW Premier John Fahey and wife Colleen arrive at the NSW Liberal Campaign Launch in 2019. Source: AAP
특히 페히 전 주총리는 1994년 찰스 왕세자의 시드니 방문 당시 왕세자를 향해 달려오는 남성 앞에서 왕세자를 보호해 내 세계인의 찬사를 받았다.

찰스 왕세자가 참석한 공개 행사에서 두 발의 총성이 들렸고 이후 왕세자를 향해 한 남성이 달려왔지만 페히 전 주총리가 왕세자와 남성 사이에 몸을 밀어 넣으며 왕세자를 보호한 것.

페히 전 주총리는 정치권에서 은퇴한 후에는 2007년에서 2013년까지 세계반도핑기구(World Anti-Doping Agency)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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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2 September 2020 12:20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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