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세를 일기로 세상을 뜬 앤드류 피코크 전 자유당 당수는 지난 1975년부터 1980년까지 말콤 프레이저 정부에서 외무장관을 역임했고, 1984년부터 1990년까지 자유당 당수를 맡았다.
피코크 전 당수는 당시 봅 호크 노동당 정부를 상대로 1984년 연방총선과 1990년 연방총선을 이끌었지만 모두 패했다.
피코크 전 당수의 별세 소식에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위대한 호주인이며 자유당의 자산이었다"면서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고인과 생전에 절친했던 것으로 널리 알려진 제프 케넷 전 빅토리아주 총리는 자신의 트윗터에 "일평행 우정을 나눴고 정치적 산전수전을 함께 겪었다"라면서 "특히 외무장관으로서의 그의 뛰어난 역량은 높게 평가된다"고 말했다.

Former Liberal leader Andrew Peacock has died at the age of 82 in the United States. Source: AAP
고인은 정계 은퇴후 미국 주재 호주대사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