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퀸즐랜드 대학교: 불소화 음용수 마신 아이와 일반 식수 마신 아이 사이에 정서적 발달, 행동적 발달, 기억력, 자기 통제력 차이 없어
- 5세에서 10세 사이 어린이 2,682명 대상… 7년에서 8년에 걸쳐 조사
식수에 불소를 함유해도 어린이 발달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퀸즐랜드 대학교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불소화 음용수(drank fluoridated water)를 마신 아이와 일반 식수를 마신 아이의 정서적 발달, 행동적 발달, 기억력, 자기 통제력이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이끈 록 도 치과 보건학 교수는 “불소화 음용수와 관련해서 아동 발달과 기능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월요일 발표된 종적 연구는 ‘호주 국립 어린이구강건강 연구(Australia's National Child Oral Health study)’의 결과로, 5세에서 10세 사이 어린이 2,682명을 대상으로 7년에서 8년에 걸쳐 조사가 이뤄졌다.
연구에 참여한 어린이 중 일부는 불소화 음용수가 제공되는 지역에 살았고 다른 일부 어린이들은 일반 식수가 제공되는 지역에 살았다.
도 교수는 “불소화 음용수가 아동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불소화 음용수에 반대하는 그룹들이 생겼다”라며 “과학자이자 건강 전문가로서 대중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질병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안전성에 대해서 확신을 시킬 필요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도 교수는 불소화 음용수를 일반적인 어린이 백신과 비교하면서 “백신 역시 어린이에게 안전하다는 압도적인 증거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 교수는 충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하고 만성적인 어린이 질환으로 “이러한 질병이 아이들에게 고통을 주고 감염과 치아 상실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