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파라마타 웨스트필드 쇼핑몰의 크리스마스 행사장에서 사은품이 담긴 거대한 풍선 묶음을 군중들에게 떨어트리는 행사 도중 행사장을 가득 채운 군중들이 밀려 넘어지는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다.
경찰은 자정 경에 해당 웨스트필드 쇼핑몰에서 실시된 사은품으로 채운 ‘거대한 풍선 뿌리기’ 행사 도중 수많은 군중이 몰리면서 일부 시민들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뉴사우스웨일즈주 경찰청 대변인은 “천장에 매달린 풍선 묶음이 풀릴 때 사람들이 아래에서 풍선을 잡기 위해 몰려 서있었으며 풍선 안에 작은 선물들이 들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고 후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12명의 부상자들을 치료했으며, 5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필 템플먼 조사관은 “떨어지는 풍선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밟히는 등 부상자가 발생했다”라면서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중 세 명은 외상성 흉부 부상, 목 및 허리 통증, 구역질 및 현기증 등 좀 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더 심각하게 다친 사람이 없다는 것이 "정말 운이 좋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사관은 "바쁜 휴가 기간 동안 많은 쇼핑 센터가 사람들로 혼잡해므로 우리 모두 인내심을 갖고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안전에 주의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웨스트필드는 33시간 연속 쇼핑 행사의 일환으로 풍선 떨어트리기 행사를 진행해 왔다.
웨스트필드 모회사인 센터 그룹(Scentre Group)은 당일 사고 상황에 대해 조사 중이며 사고로 인한 피해 고객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