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자 수영 400미터 자유형 계영팀이 자신들의 보유했던 세계 신기록을 깨트리고 도쿄 올림픽에서 조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호주는 같은 종목에서 올림픽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입장식에서 NBA 농구 스타 패티 밀즈아 함께 공동기수로 나섰던 캐이트 캠벨을 필두로 친동생 브론티를 비롯 에마 맥키온, 메그 해리스 등으로 구성된 호주 대표팀은 3분 26초 6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보유했던 종전 세계 신기록은 지난 2018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커먼웰스 게임에서 수립한 3분30초 05.
호주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캐나다 팀보다 무려 3초 가량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캐이트, 브론티 캠벨 자매와 에마 맥키온, 메그 해리스는 이구동성으로 "너무도 기쁘다"고 감격해했다.
특히 올림픽 3연패 경기 모두에 출전한 캐이트 캠벨은 호주 여자 수영의 레전드로 기록될 전망이다.
또한 처음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은 메그 해리스는 "믿어지지 않는다. 나는 단지 예선에서만 출전하게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결선에까지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는 것이 정말 너무도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호주 대표팀에서 에마 맥키온은 100미터를 51초 35를 기록해 캐이트 캠벨의 52초 24를 앞서며 호주 여자 자유형의 간판스타로 급부상했다.

Cate Campbell (l) hugs Emma McKeon after the final of the women's 100m freestyle at the world trials.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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