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가뭄, 수십만 마리 물고기 폐사… “피해 확산 우려”

이미 수십만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한 NSW 주 서부 지역에 가뭄이 이어지자, 더 많은 물고기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Dead fish at Menindee on the Darling River.

Dead fish at Menindee on the Darling River. Source: Facebook/Graeme McCrabb

이미 수십만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한 NSW 주 서부 지역에 가뭄이 이어지자, 더 많은 물고기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NSW 1차 산업 및 수자원 부의 조사가 한창인 가운데, 지속적인 건조한 날씨와 최근 들어 급격히 하락한 기온이 메닌디(Menindee) 지역에서 물고기들이 대량 폐사한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안쏘니 타운센드 수석 어업 관리자는 “급격한 기온 변화(쿨 체인지: cool change)가 기존의 녹조현상을 교란시키며 해조류가 죽게 됐고, 용존 산소가 감소하며 어류를 위한 수질이 악화됐다”라고 설명했다.

군네다(Gunnedah) 인근의 나모이 강(Namoi River), 원갈라댐(Wyangala Dam)의 라클란 강(Lachlan River), 달링 강(River)에서는 골든 농어(Golden perch), 머레이 대구(Murray cod) , 청어(bony herring) 등의 어종이 주로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달링강 40킬로미터 구간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1만여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한 후 이번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타운센드씨는 “현재와 같은 최저 수위와 따뜻한 온도는 여름 내내 토종 물고기들에게 지속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NSW 수자원부(WaterNSW)의 아드리안 랭돈 국장도 “비가 내리지 않는 상황에서 고온이 지속될 경우 수질 악화가 지속되고 위험성이 증가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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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January 2019 9:56am
Updated 8 January 2019 5:06pm
By AA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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