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 테러 모의” 극우 극단 주의자, 최소 징역 9년형 선고

극우 단체에 몸담아오며 이념적 적에 대한 테러를 모의한 극우 극단 주의자 ‘필립 갈레아’에게 최소 징역 9년 형이 선고됐다.

Phillip Galea arrives at the Supreme Court of Victoria in November 2019.

Phillip Galea arrives at the Supreme Court of Victoria in November 2019. Source: AAP

이념적 적에 대한 테러를 모의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극우 극단 주의자에게 최소 징역 9년 형이 선고됐다.

금요일 배심원단은 멜버른 아나키스트 클럽과 멜버른 레지스탕스 센터 등을 테러 목표 지점으로 삼은 필립 갈레아(36)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리클레임 오스트레일리아(Reclaim Australia)’를 포함한 극우 단체에 몸담아 온 갈레아는 집에서 혼자 엄청난 시간을 보내거나, 과도한 음주를 하거나, 온라인을 통해 음모 이론을 학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좌파와 이슬람교도들을 대량으로 몰살하는 것을 지켜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갈레아는 폭발물 제조를 위한 재료와 제조 방법을 연구해 왔으며, 테러를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사람을 모집해 왔다.

또한 “애국자의 요리책”이라는 문서를 만들고 다른 사람에게 폭력 행위를 어떻게 수행할지를 지시할 계획을 세워왔다. 이 책은 ‘1971 아나키스트 요리책’을 모방한 것으로 2016년 8월 체포된 후부터 감옥에서 계속 이 작업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갈레아는 금요일 빅토리아주 최고 법원에서 최고 12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며, 가석방 검토 전까지 최소 9년을 복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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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November 2020 3:33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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