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 인도, 세계 최대 ‘백신 접종 캠페인’ 돌입

백신 생산 차질로 유럽 일부 국가에 백신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접종 캠페인이 시작됐다.

The delivery of the first part of the Moderna vaccines at the ZNA Middelheim hospital in Belgium.

The delivery of the first part of the Moderna vaccines at the ZNA Middelheim hospital in Belgium. Source: AAP

프랑스와 러시아가 다음 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할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백신 생산 차질로 유럽 일부 국가에는 백신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

유럽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9400만 명에 달하고 사망자 수 역시 200만 명이 넘어서는 등 코로나19의 가장 큰 피해 지역 중 한 곳이다.

유럽연합 회원국에 대한 백신 공급 지연이 이어지자 북유럽과 발틱 국가 보건장관들은 백신 제조사들에 공동서한을 보내며 항의를 하고 있다.

이에 미국의 글로벌 제약 회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앤테크는 2/4분기에 벨기에 공장 생산량을 현저히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당장 전 세계에서의 광범위한 백신 접종이 어려운 상황에서 각국은 봉쇄 조치, 야간 통행금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스위스와 이탈리아는 월요일부터 한층 제재 조치를 강화하고, 영국은 모든 입국자들에게 코로나19 음성 진단 결과를 요구할 방침이다. 영국은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의 호텔 격리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방안 역시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 번째 전국적인 도시 봉쇄를 취하고 있는 오스트리아는 현재의 규제 조치를 2월 8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인도에서는 백신 접종 첫날 22만 4000명 이상이 접종을 받고 이중 3명 만 부작용으로 입원하는 등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인도 당국은 옥스퍼드 대학교-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버전인 ‘코비실드’와 아직 임상 3상 시험을 완료하지 않은 인도산 백신 ‘코백신’ 두 종류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인도 정부는 7월까지 13억 8000명의 인도 인구 중 20%에 해당하는 3억 명 이상에게 백신을 접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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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January 2021 2:40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F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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