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마침내 사상 첫 유로 우승컵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잉글랜드는 8일 오전 5시(호주동부표준시)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브렌트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본선 4강전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해리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전반에는 잉글랜드가 기선을 제압했지만 선제골은 덴마크가 가져갔다.
전반 29분 덴마크가 상대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21살의 약관 스타 담스고르의 절묘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얻어냈다.
10여분 후 잉글랜드의 동점골이 나왔다.
전반 38분 케인이 상대 박스 오른쪽으로 패스를 밀어준 공을 사카가 중앙으로 공을 연결했고 이것이 키예르를 맞고 자책골이 됐다. 잉글랜드의 스털링이 돌진하면서 발생한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전반이 1-1로 종료됐다.
후반에서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으나 득점 없이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들어 잉글랜드가 역전골을 뽑아냈고 웸블리 홈구장의 잉글랜드 팬들은 열광했다.
연장 전반 11분 멜레가 수비 과정에서 스털링의 정강이에 접촉했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케인의 정확한 슈팅을 슈마이켈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튕겨 나온 공을 케인이 재차 차 넣었다.
이후 스코어 변화는 없었고 이에 경기는 2-1 잉글랜드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제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와 결승서 우승컵을 두고 다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