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레이드 힐스 인근 지역에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산불 비상경보가 발령됐다.
당국은 월요일 아침 롱우드(Longwood), 마일러(Mylor), 빅스 플랫(Biggs Flat) 주민들에게 지역을 떠나거나 대피할 것을 권고했다.
소방청은 일요일 발생한 체리 가든 화재가 현재 북동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며7, 바람 상태가 좋지 않아 화재 방향이 예기치 않게 바뀔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소방청은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주말 남호주주의 기온이 40도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애들레이드 힐스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밤새 300명 이상의 소방관들이 불꽃과 사투를 벌였다. 월요일에는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순찰차를 피해 질주한 한 남성이 애들레이드 힐스 산불 원인으로 지목되며 경찰에 기소됐다.
순찰차가 일요일 저녁 한 차량이 화재 현장을 피해 질주하는 것을 발견했으며 경찰은 이 차량을 세우고 산불, 무면허, 음주운전 혐의로 60대 한 명을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