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산불, 독성 화학물질 배출 비상 경보 발령

퍼스 남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쓰레기가 연소되면서 독성 화학물질을 대기 중으로 내뿜어 이에 따른 대기질 비상경보가 발령됐다.

O aviso vale para partes de The Spectacles, Orelia, Medina, Base Naval, Postans, Kwinana Beach e Hope Valley.

O aviso vale para partes de The Spectacles, Orelia, Medina, Base Naval, Postans, Kwinana Beach e Hope Valley. Source: Twitter

퍼스 남부의 산불로 인해 대기질에 비상경보가 발령됐다.

이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스펙터클(Spectacles), 오렐리아(Orelia), 메디나(Medina), 해군 기지(Naval Base), 포스탄스(Postans), 키나나 해변(Kwinana Beach), 호프 밸리(Hope Valley) 등이다.

이 화재는 주변 지역 가구와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되고 있으며 메디나 지역에 있는 쓰레기장으로 산불이 번지면서 독성 화학물질을 공기 중으로 내뿜어 심각한 상황이다.
서호주 긴급서비스부는 비어드 스트리트(Beard Street), 록킹엄 로드(Rockingham Road), 토머스 로드(Thomas Road)와 인접한 지역 주민들에게 지금 대피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해당 지역 사람들은 연기를 피해 실내에 남아 있어야 하며, 문과 창문을 잘 폐쇄해야 한다. 에어컨도 꺼야 한다"라고 안내문이 전달됐다.
Parts of the Western Australian capital are being engulfed in smoke as bushfires rage near homes.
Emergency warnings are in place in Rockingham, Karloo and Gosnells in Perth. Source: Twitter
이번 화재는 일요일 오후 발생 이후 이미 약 230헥타르의 산림을 태웠으나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산불이 서서히 서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100여명이 넘는 소방관들이 현장에 투입됐지만 아직 산불 통제를 하지 못한 상황이다.
Parts of the Western Australian capital are being engulfed in smoke as bushfires rage near homes.
Parts of the Western Australian capital are being engulfed in smoke as bushfires rage near homes. Source: UGC
한편, 퍼스 남부의 록킹엄 지역과 퍼스 외곽에 있는 두 곳의 화재를 포함 서호주에서 발생한 다른 산불 위협은 다소 잦아들었다.

퍼스 남부에는 이번 주 내내 30도 중반을 넘는 고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퍼스의 동부와 북부 지역에는 이상 기후 주의보도 내려졌다.

기상청은 월요일 서호주 중부 밀 생산지대 주변으로 심한 폭우를 동반한 뇌우가 예상되며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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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4 January 2021 4:38pm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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