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호주인 380만 명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혈전 부작용으로 2명 사망
-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종 연령, 50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조정
- 화이자 백신에 대한 국내 수요 급증
오늘 열릴 예정인 전국 비상내각회의의 주요 의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방안이 될 예정이다. 지난주 유럽 순방을 마치고 현재 자가 격리를 실시 중인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오늘 영상 링크를 통해 전국 비상내각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번 내각회의는 호주 백신 규제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종 연령을 50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후 처음으로 열리는 회의다. 앞서 백신 규제 당국은 호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380만 명 가운데, 극히 드문 혈액 응고 사망자 2명이 발생하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접종 연령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 백신에 대한 국내 수요가 급증한 상황이다.
일요일 알리슨 맥밀런 수석 간호관은 캔버라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전국 비상내각회의가 마쳐진 후 백신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주의 제임스 멀리노 주총리 권한 대행은 연방 정부의 백신 공급이 “너무 엉망진창”이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멀리노 빅토리아 주총리 권한 대행은 멜버른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첫 번째 백신 접종자에 대한 수요를 맞춰야 하는데 연방 정부로부터 두 번째 접종 분의 백신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호주 주정부의 로저 쿡 보건 장관 역시 공급 제한 문제가 실망스럽다고 성토하며 “하지만 서호주주의 현재 진행 상황은 성공적이다. 다른 주와 비교할 때 인구 대비 높은 비율의 예방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맥밀런 수석 간호관은 “변경 사항이 있었지만 첫 번째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50세에서 59세 연령층 사람들은 두 번째 백신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하면 최대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으며, 이것이 2회 접종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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