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의 바이러스 록다운 조치로 인해 또 다른 40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국 실업률이 10%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재무부는 또한 9월 분기의 경제 성장이 120억 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목요일 기자들과 만나 “이건 정말 엄청난 타객이다. 엄청난 타격”이라고 말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재무부는 올해 말 실업률이 9.25%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빅토리아주는 이후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보다 강력한 4단계 규제 조치를 발표했다.
한편 모리슨 총리는 실업률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직장을 잃은 사람뿐만이 아니라 직장은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일하는 시간이 0시간으로 줄어든 사람까지 포함하는 보다 실질적인 실업률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모리슨 총리는 11%를 조금 웃돌았던 실질적인 실업률이 최근 13% 대로 향하고 있다며 “정말 걱정스러운 일이다. 걱정스럽긴 하지만 사실 전혀 예측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모리슨 총리는 10월 6일 이전, 즉 이번 회계 연도의 예산안이 나오기 전까지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올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내가 말한 데로 재무장관과 나는 일자리 유지 보조금(JobKeeper)과 관련된 몇 가지 추가 이슈들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끊임없이 발표를 하고 있다. 예산안은 10월에 발표될 것이며 이 부분이 이번 발표에서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클 맥코맥 부총리는 어려움에 처한 항공 분야에 대한 추가 지원을 배제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맥코맥 부총리는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필요한 부분을 계속해서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2월과 3월 이후에 계속해서 우리가 제대로 해왔던 일이다. 단지 항공 업계뿐만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지원이 가능한지를 확인했고 앞으로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중앙은행은 금요일 최근 경제 전망을 포함한 통화정책 분기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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