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와 영국의 상호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 대상 연령이 최대 35세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 영국의 워킹홀리데이 제도를 신청하는 호주인들의 최대 연령 제한도 30세에서 35세로 올라가게 된다
- 이번 개정안은 호주-영국 자유 무역 협정(Australia-United Kingdom Free Trade Agreement)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영국으로 워킹 홀리데이를 꿈꾸는 호주의 젊은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5년 더 길어질 것이라고 연방 정부가 발표했다.
5월 31일 발효된 호주-영국 자유무역협정(A-UKFTA)으로 인해 워킹 홀리데이 비자로 영국을 여행하는 호주인들의 최대 연령 제한이 높아질 예정이다.
영국의 청년 이동 제도(Youth Mobility Scheme, YMS)는 현재 호주인을 포함해 대부분 18세에서 30세 사이로 제한돼 있지만, 앞으로는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호주인의 연령 제한이 5년 연장된다.
또한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를 신청하는 영국 시민의 연령 제한도 35세로 높아질 예정이다.
앤드류 자일스 이민부 장관은 "이번 변화는 영국과 호주의 젊은이들이 각 국가에서 살면서 일할 수 있는 더 나은 상호적 경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에서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하는 호주인
2024년 1월 31일부터 영국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받으려는 호주 시민의 상한 연령은 30세에서 35세로 확대된다.
이번 확대 협약에 따라 18세에서 35세 호주인들도 YMS에 따라 영국에 1년 더 머물 수 있게 되며, 선택할 경우 워킹 홀리데이를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할 수 있다.
자격에 해당하는 호주인은 495달러(295파운드)의 신청비를 내고 영국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이 제도를 신청할 수 있다.

The UK is extending the age limit for its working holiday visas for visitors from Australia. Source: Getty / Karl Hendon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하는 영국인
호주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하는 영국 시민의 연령대는 2023년 7월 1일부터18세부터 30세에서 18세부터 35세까지로 변경된다.
이번 변화로 영국은 35세까지 호주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소수 국가 명단에 포함되며, 호주의 워킹 홀리데이 메이커 프로그램에 속한 대부분의 국가(한국 포함)들은 여전히 30세의 연령 제한이 적용된다.
영국 여권 소지자들이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를 할 때 요구되는 업무요건도 내년에 일부 없어질 예정이다.
2024년 7월 1일부터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받을 수 있는 영국 시민은 특정한 업무 요건을 밟지 않아도 총 3년간 체류할 수 있게 된다.

Source: SBS / Ken Macleod
호주의 워킹 홀리데이 메이커 프로그램
호주의 워킹 홀리데이 메이커 프로그램(은 1975년부터 시행된 제도로 청년들이 타국에서 휴일을 보내며 일을 해 스스로를 부양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현재 호주의 프로그램에는 47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원자들은 510달러의 신청비를 내야 한다. 이 프로그램에는 417비자와 462비자가 포함되며, 일정한 요건이 충족되면 2년 또는3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