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규정 준수 여부 점검”… VIC ‘가정 집 방문, 현장 벌금 부과’

수요일부터 공무원 팀이 빅토리아주의 주요 감염 위험지역을 돌며 가정 집의 코로나19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Treasury Theatre in Melbourne, Saturday, June 20, 2020. (AAP Image/Luis Ascui) NO ARCHIVING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Source: AAP

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자 주정부가 수요일부터 가정 방문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감염 위험지를 중심으로 가정 집을 방문하는 공무원들이 코로나19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게 되는 것.

빅토리아주에서의 규제 조치 역시 다시 강화되며 관련 규제를 어긴 사람들에게는 현장에서 벌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은 빅토리아 주에서 7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두자릿 수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화요일 주 내에서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천864명으로 증가했으며, 현재 100명 이상이 주 내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빅토리아 주의 흄 , 캐이시, 브림뱅크, 모어랜드, 카디니아, 데어빈 등 6개 지역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지로 지정된 가운데 4월 말 이후 빅토리아주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가족 구성원을 통해 친척들에게 전파된 것으로 보고됐다.

수요일부터 가정 방문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지속적인 지역 감염의 증가로 인해 수요일부터는 가정 집의 문을 두드리는 공무원 팀이 가동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지로 지정된 흄 , 캐이시, 브림뱅크, 모어랜드, 카디니아, 데어빈 지역을 돌며 현장 점검을 실시하게 된다. 이들은 주민들에게 바이러스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하고 몸이 불편할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상기시킬 예정이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들은 공중 의료 조언을 제공하게 되며 언어와 다른 문제들이 장애물이 되지 않도록 하는 일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싶다. 만약 당신 집의 문을 두드린다면 당신과 이야기를 나눌 헌신적인 공무원들과 시간을 내어 대화를 나눠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앤드류스 주총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 중 일부가 증상이 없는 척 한 경우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제발 옳은 일을 해달라. 만약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모든 빅토리아주 시민들이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브렛 서튼 빅토리아주 수석 의료관은 빅토리아 주민들이 감염 위험지역을 떠나거나 그 지역으로 이동하기 전에 방문을 재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그는 해당 위험지역 주민들이 봉쇄를 경험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빅토리아주 제한 조치 재강화

빅토리아 주정부는 가정에 허용되는 방문객 수를 20명에서 5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시민들이 정부의 의료 경고를 듣지 않았기 때문에 가족 모임에 대한 제한이 다시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규칙을 지키지 않고 수적으로 많은 가족, 대가족이 모이는 것을 봤다”라면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이와 함께 가족 혹은 친구 간의 외부 모임 허용 인원도 10명으로 제한했다.

헬스클럽, 영화관, 극장, 콘서트장, 강당에 모일 수 있는 인원수도 20명으로 한정되며, 예배 혹은 소규모 종교 모임 역시 참석 가능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했다.

식당, 술집, 카페의 입장 허용 인원이 기존 20명에서 다음 주부터는 50명으로 늘어날 예정이었지만, 최근 급증한 신규 확진자 수로 인해 최소 7월 12일까지 현행 20명 제한 조치가 그대로 유지될 예정이다.

제니 미카코스 빅토리아주 보건 장관은 추가적인 규제 강화 가능성을 포함해 주정부는 그 어떤 것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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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4 June 2020 8:33am
By Brooke Frye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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