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인 노동자 보호, 60일 동안 이민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노동자 보호를 위해 이민 중단 조치를 60일간 실시한다고 발표하며, 영주권을 받기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US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at the Coronavirus Task Force press briefing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on April 21, 2020.

US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at the Coronavirus Task Force press briefing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on April 21, 2020. Source: ABACA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요일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실업률이 급등한 상황에서 미국인의 일자리 확보를 위해 영주권 희망자를 위한 이민을 60일 동안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전날 밤 자신이 트위터를 통해 밝힌 ‘미국 이민 잠정 중단’에 대해 설명하며 수요일부터 조치가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여파로 미국에서 4만 3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도시 전체가 황폐화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가 지속적인 셧다운 조치로 일자리를 잃은 미국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을 중단함으로써, 미국이 재개되는 과정에서 미국인 실업자들을 직업 우선순위에 두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60일 동안 중단되고 그때 경제 상황에 따라 연장 여부나 변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이 명령은 영주권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만 적용이 된다”라며 “일시적으로 임시 입국하는 사람에게는 적용이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언론들은 “외국인이 미국에서 임시로 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H1B 비자처럼 외국인 노동자에게 적용되는 제한은 별도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미국 시민이 자녀와 배우자를 미국으로 데려오는 행위는 여전히 허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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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2 April 2020 12:54pm
Source: AF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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