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주 내내 하루 16만 명씩 발생했다며 우려의 뜻을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한 주 동안 신규 확진 사례가 매일 16만 건을 넘겼다"라고 밝혔다.
한편 존스 홉킨스 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에서만 5만 2천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68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 수는 12만 8천여 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미국 내 여러 주들은 7월 4일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방문객들에게 14일간의 격리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에서 플로리다에 이르기까지 식당, 술집, 해변가가 폐쇄됐다.
캘리포니아주는 로스앤젤레스와 여러 카운티에서 레스토랑의 실내 식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뉴욕시는 다음 주부터 손님들이 식당 실내에 앉도록 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대중 앞에 한 번도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적이 없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마스크 착용에 전적으로 찬성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전 국민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킬 필요는 없다며, “어느 시점에는 전염병이 사라질 것”이라는 낙관론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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