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NSW 의회 사회 쟁점 위원회, 1970년에서 2010년 사이 발생한 LGBTIQ+ 증오 범죄 피해자와 가족들 증언 청취
- 5월 상원 의회 보고서에서 증오 범죄 조사 위원회 발족 권고
- NSW 주정부, LGBTIQ+ 증오 범죄 사법 조사 활동 발표
도미닉 페로테이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가 40년이 넘도록 시드니에서 자행되어 온 잔인한 LGBTIQ+ 증오범죄를 조사할 방침이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발표한 이번 사법 조사는 지난 5월 초당적으로 작성된 상원 의회 보고서의 권고 내용에 대한 후속 조치다.
의회 사회 쟁점 위원회의 조사는 2018년부터 시작됐으며, 위원회는 1970년에서 2010년 사이에 남성 88명으로부터 증오 범죄 피해를 입은 피해 당사자, 가족, 법률 대리인의 증언을 청취했다.
이중 23건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상황이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목요일 “이러한 범죄는 우리의 최근 역사에서 가장 암울한 시기 중 하나를 대표한다”라며 “그들은 냉담했고, 잔인했고, 비겁했다”라고 말했다.
페로테이 주총리는 LGBTIQ+ 커뮤니티의 일원들이 “과거에 용납되지 않았고 지금은 그들이 용납할 수 없는” 엄청난 부당함 때문에 고통을 받아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이일이 그들을 다루는 첫 번째 단계”라고 강조했다.
돈 하위 특수부 장관은 희생자와 그들의 가족, 친구를 위한 정의가 더디게 진행돼 왔다며,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이 같은 비열한 공격의 신체적, 정서적 상처를 지니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위원회가 추천한 이번 조사가 가족들에게 어느 정도 종결을 가져다주고 폭력 위협 혹은 실제적인 폭행을 경험한 나를 포함한 수천 명의 사람들을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종적인 의회 보고서에는 역사적으로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이 사건들을 적절하게 조사할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는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이 LGBTIQ+ 일원의 치유를 위해 필요한 정의를 실현하지 못했고 이들을 보호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위원회는 경찰에게 공개 사과를 권고하는 데 그쳤다.
보고서는 또한 울릉공 텔레비전 뉴스 진행자인 로스 워렌과 남자 바텐더 존 러셀 사례를 포함한 해결되지 않은 사건들을 판사가 조사할 것을 권고했다.
당시 25세였던 워렌 씨는 1989년 7월 친구들과 밤새 술을 마신 후 행방불명됐다.
당시 그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던 열쇠는 시드니 동부 타마라마 비치의 절벽 바닥에서 발견됐다. 워렌 씨의 시신은 그로부터 4개월 후 발견됐다.
향후 조사 활동에 대한 세부 내용과 참고 조건들은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