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호주 식의약품 허가처, 월요일 화이자 부스터 백신 관련 주요 회의 개최
- 헌트 연방 보건 장관, 11월 둘째 주부터 부스터 샷 접종 시작 기대
- 호주 의료협회 빅토리아주 대표, 의료 종사자 대상으로 부스터 샷 조속히 시행 촉구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이 11월 둘째 주부터 코로나19 부스터 샷(3차 접종)을 접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헌트 장관은 호주 백신 접종에 대한 기술 자문단(ATAGI)과 호주 식의약품허가처(TGA)의 권고와 승인 여하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헌트 장관은 화이자 부스터 샷에 대한 호주 식의약품허가처의 승인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며 다음 주 월요일 주요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는 아직 부스터 샷에 대한 지원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의사들이 면역력 저하를 우려하며 더 많은 호주인들이 코로나19 부스터 샷(3차 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현재 호주에서는 면역력이 심각하게 저하된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3차 접종을 시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호주의료협회의 로데릭 맥레이 빅토리아주 대표 역시 백신 접종 전문가들이 부스터 샷을 승인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수요일 “특히 의료 종사자들의 백신 상태로 코로나19에 대한 보호가 약해지고 있다”라며 “지역 사회를 개방하기로 결정한 만큼 최대한 의료 종사자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돌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염병 전문가인 로버트 부이 교수는 크리스마스 이전까지는 면역 결핍증 환자에게 3차 백신을 투여하는 데 우선적인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인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위험에 처한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내년 3월, 4월, 5월에 3차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황할 필요가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다.
부이 교수는 면역력이 떨어지고는 있지만 호주보다 3개월가량 먼저 백신을 접종한 외국 사례를 봐도 사람들이 여전히 보호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당신이 평범한 사람이고 건강하게 일을 하고 있다면 면역력은 유지된다. 6개월에서 12개월 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이 교수는 이어서 호주에 있는 건강한 근로자에게 3차 백신을 접종하는 것보다 태평양 이웃 국가인 파푸아뉴기니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더 시급한 우선 과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이 교수는 “30년이 넘게 백신 연구를 해왔다. 6개월에서 12개월이 되면 항체가 감소하며 이건 정상이다”이라며 백신 접종률이 낮은 국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생기는 것이 더욱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