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에 가지 마세요”… 빅토리아주 보건부 장관, 주 경계 규제 강화 시사

빅토리아 주정부가 코로나19 지역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주와의 주 경계 규제를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Victorian Minister for Health Martin Foley.

Victorian Minister for Health Martin Foley. Source: AAP

빅토리아 주정부의 마틴 폴리 보건부 장관이 빅토리아 주민들은 뉴사우스웨일스주로 여행을 떠나서는 안된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를 빅토리아주 밖으로 몰아내기 위해 주 경계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월 11일(토) 빅토리아주 코로나19 현황

  • 금요일 자정까지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23,265건
  • 지역 감염자 0명, 호텔 격리 해외여행객 감염자 3명
  • 코로나19 백신 접종 16,092회 (누적 1,235,966회)

금요일 빅토리아주에서는 8일 연속으로 신규 지역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지만,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는 하루에만 44명의 신규 지역 감염자가 발생했다.

폴리 장관은 목요일 기자들에게 “모든 빅토리아 주민들에게 ‘뉴사우스웨일스주로 여행을 떠나지 말라는 아주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도 될까요?”라며 “위험이 커지고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빅토리아주의 현 수준까지 이르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빅토리아주 사람들이 뉴사우스웨일스주를 드나들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폴리 장관은 이어서 시드니 광역권, 블루 마운틴, 센트럴 코스트, 셸 하버, 울릉공에 적용 중인 ‘레드 존’ 분류가 조만간 하향 조정될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뉴사우스웨일스주에 대한 더욱 엄격한 주 경계 봉쇄 정책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상황이 더욱 위태로와지고 있기 때문에  뉴사우스웨일스주 전역에 걸쳐 보다 엄격한 조치가 내려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폴리 장관은 레드 존에 머물고 있는 빅토리아 주민이 허가를 받고 집으로 돌아올 수는 있지만 도착 후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 지역 외에도 브리즈번, 모턴 베이, 선샤인 코스트에 적용 중인 레드 존 규정 역시 지역 사회 감염자자 나오지 않는 일정한 패턴이 생기기 전까지는 하향 조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빅토리아 주정부는 캔버라, 뉴사우스웨일스주 레드 존 이외 지역, 서호주 퍼스와 필, 노던 테러토리의 다윈과 앨리스 스프링스, 퀸즐랜드주 다수 지역을 오렌지 존으로 규정하고 있다. 오렌지 존에 머물던 사람들이 빅토리아주에 들어올 경우에는 72시간 이내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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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0 July 2021 11:56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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