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호주인 3명 이란 억류’ 확인

영국과 호주의 이중 국적을 지닌 여성 2명과 호주 국적의 남성 1명이 이란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

DFAT says it is aware of the situation and is working to provide assistance to the families of those involved.

DFAT says it is aware of the situation and is working to provide assistance to the families of those involved. Source: Getty

영국과 호주의 이중 국적을 지닌 여성 2명과 호주 국적의 남성 1명이 이란 당국에 의해 구금됐다.

더 타임즈는 여성 중 한 명이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공부하고 호주에서 강사로 근무한 학자라고 보도했다. 이 여성의 범죄 혐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여성은 남자 친구와 함께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던 블로거로 추정된다. BBC 페르시아는 블로거 여성이 테헤란 주 자즈로드 주변의 군사 지역에서 캠핑을 한 혐의로 이란 혁명 수비대에 의해 억류됐다고 보도했다. 억류된 세 명 중 한 명의 남성은 블로거 여성의 호주인 남자 친구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외교통상부(Department of Foreign Affairs and Trade)는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관련자 가족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란에 억류된 호주인 3명의 가족에게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개인 정보 보호 의무 때문에 더 이상은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란을 방문하거나 경유하는 호주 시민권자와 호주 이중 국적자들은 외교통상부 웹사이트(DFAT Smartraveller)에 나와 있는 여행에 대한 조언을 따를 것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억류된 여성들은 테헤란의 에빈 교도소에 수감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곳은 주로 정치범들을 수용하는 악명 높은 감옥으로 다양한 인권 유린이 행해지는 현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억류는 이란 국적자가 아닌 영국 여권 소지자들로서는 첫 번째 수감 사례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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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September 2019 3:56pm
By Adam Marster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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