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추적 앱(COVIDSafe app)을 통한 근접 접촉자 발견이 미비하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앱의 실효성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일요일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이 앱을 이용해 알려지지 않은 근접 접촉자를 확인한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 대변인은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뉴사우스웨일스에서의 신규 환진자들이 주로 해외에서 돌아와 호텔에 격리된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이 앱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었다”라며 “지금까지 데이터에 접속한 횟수는 10회 미만”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브렛 서튼 빅토리아주 수석 의료관 역시 지난주 수요일 기자들에게 “코로나19 앱을 사용해 새로운 접촉자를 확인한 경우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SBS 뉴스는 빅토리아주 보건부와 인사 서비스부에 연락을 취하고 새롭게 변경된 사실이 있는지를 문의했지만 이와 관련된 답변은 받지 못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접촉자 추적을 강화하기 위한 앱을 다운로드할 것을 촉구한다”라며 “규제가 점차 완화되고 사람들이 더 많이 움직이기 때문에 앱의 존재는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른 주와 테러토리에서도 코로나19 추적 앱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근접 접촉자를 발견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호주에서는 600만 명 이상이 이 앱을 다운로드했다.
지난 4월 이 앱을 출시할 당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이 앱은 호주의 회복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며 “인명을 살리고 생업을 살리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추적 앱이 필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코로나19 검사가 현재 호주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습니다. 감기,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의사에게 전화를 하거나,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