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아리아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최우수 여자 가수상을 받은 델타 구드렘(Delta Goodrem)이 모든 수익금을 산불 구제에 기부하겠다고 다짐하며 새로운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오늘 아침 발매된 델타 구드렘의 싱글 앨범 ‘렛 잇 레인(Let It Rain)’은 발매된 지 3시간 만에 호주 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했다.
구드렘은 일주일 전 인스타그램 영상을 통해 신곡을 처음으로 소개했으며, 팬들에게 적십자사 재해 구제 기금에 기부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구드렘은 당시 인스타그램에 “소방관들이 우리를 위해 불길과 싸우고 있는 비디오를 보고 한 시간 전쯤 이곳을 썼다”라며 “많은 가족들이 겪고 있는 극한의 상황으로 인해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나의 모든 사랑을 보내고 매일매일 기도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구드렘은 이 곡에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산불로 영향을 받는 지역에 비가 내리기를 소망하는 가사를 담았다.
한편 델타 구드렘의 신곡 발표와 함께 전 세계 유명인들의 호주 산불 구호를 위한 기부금 행렬도 줄을 잇고 있다.
세계적인 팝스타 엘튼 존이 시드니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산불 재난 구호 기금으로 1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미국 가수 핑크가 50만 달러를, 호주 배우 니콜 키드만과 그녀의 남편 키스 어번이 50만 달러의 성금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