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잠긴 차 안에서 60대 남성 시신 발견… 퀸즐랜드주 홍수 사망자 12명으로 증가

물에 잠긴 차 안에서 일요일 저녁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퀸즐랜드주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12명으로 늘었다.

Floodwaters in Maryborough Queensland - AAP Image - Fraiser Coast Regional Council

Floodwaters in Maryborough Queensland - AAP Image Source: FRASER COAST REGIONAL COUNCIL

Highlights
  • 퀸즐랜드주 홍수 사망자 12명으로 증가
  • 일요일 저녁 물에 잠긴 차 안에서 60대 남성 시신 발견
  • 일요일 퀸즐랜드주 남동부 지역에 다시 폭우
퀸즐랜드주 남동부 수해 지역에 잠겼던 승용차 안에서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로써 퀸즐랜드주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12명으로 늘었다.

퀸즐랜즈주 소방재난본부는 월요일 60대 남성의 시신을 일요일 저녁 사우스 버넷 지역 원다이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다른 60대 여성은 가까스로 차에서 빠져나와 나무에 매달린 채 발견됐다.

일요일 밤 퀸즐랜드주 남동부 지역에는 또다시 폭우가 쏟아졌고 로건에는 우박이 내렸다.

브리즈번강이 제방 위로 범람했던 브리즈번에는 약  80mm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브리즈번 동부, 입스위치, 로건, 짐피에 월요일 다시 악천후와 강풍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번 재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비용은 보험금 청구와 주요 인프라 보수 비용 등을 포함해 1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종 숫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카메론 딕 재무 장관은 일요일 “3일간 지속된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와 예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퀸즐랜드주 대피소에는 140여 명의 시민들이 남아 있으며 수천 채의 가구에 여전히 전기가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이번 홍수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복구되기 까지는 몇 주 혹은 몇 달이 걸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퀸즐랜드주 노동당 정부는 주내 홍수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자선 단체에 21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호주 적십자사, 라이프 라인, 구세군, 비니스에 각각 50만 달러를 GIVIT에 10만 달러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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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7 March 2022 9:17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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