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위협까지 받은 QLD 수석 의료관 “동료들 모두 힘든 시기 겪고 있다”

강경한 퀸즐랜드주 경계 정책으로 인해 살해 위협까지 받은 지넷 영 퀸즐랜드주 수석 의료관이 “어려운 결정들이 있기 때문에 동료들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Jeanette Young

Queensland chief health officer Jeanette Young Source: AAP

지넷 영 퀸즐랜드주 수석 의료관이 강경한 퀸즐랜드주 경계 정책 때문에 살해 위협까지 받은 사실을 밝히며, 코로나19로부터 퀸즐랜드주를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도 강경한 격리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월요일 퀸즐랜드주에서는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으며, 주내 현재 확진자 수는 30명을 유지하고 있다.

온라인 비난에 이어 살해 위협까지 받은 지넷 영 박사는 지난 주말에는 근무를 쉬고 오랜만에 산책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살해 위협은 캔버라 여성이 브리즈번에서 행해진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고 격리 호텔에 머물게 된 후 일어났다. 퀸즐랜드 주정부는 캔버라 여성이 장례식이 모두 마쳐진 후 개인적으로 아버지 시신을 볼 수 있도록 허락했다.

영 박사는 월요일 “이 일이 나에게 엄청난 슬픔을 가져다줬지만, 그 후에는 우리 지역사회의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슬픔을 가져왔다”라며 “퀸즐랜드 지역 사회의 모든 개개인이 엄청난 것을 포기해야 했고, 우리 모두가 이 일의 끝을 명확히 볼 수 없기 때문에 우리 모두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앞으로 나아가며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영 박사는 살해 협박을 받은 후 현재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

토니 플레밍 경찰 서장은 경찰이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고 조심스러운 조치를 취했다며 “우리는 현재 도전적인 시대에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 세상에는 화가 난 사람들이 있는 것 같다”라며 “우리는 지역 사회의 안전에 대해 극도로 경계하고 있고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다. 단지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을 가두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그러한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영 박사는 퀸즐랜드 주정부의 결정으로 비난을 받는 것은 자기 혼자만이 아니라며 “동료들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결정들이 있기 때문에 모두에게 정말 힘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어서 “사람들이 이것은 독감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라며 독감과 코로나19의 차이를 설명했다.

영 박사는 독감 역시 사람들을 아프게 하고, 5세 이하의 어린이와 노인들, 복잡한 의학적 소견을 지닌 일부 환자들이 불행한 죽음을 겪곤 한다며, 하지만 코로나19는 뇌, 폐, 신장 기능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며 단순한 호흡기 질환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주 부총리는 “영 박사가 항상 복잡한 사건에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그녀가 학대 대상이 되는 것이 너무나 슬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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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5 September 2020 8:37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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