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주에서 코로나19 폐쇄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불만이 더해지며 다니엘 앤드류스 주총리 지역구 사무실이 한 달 새 두 번째 공격을 당했다.
목요일 아침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사진에는 빅토리아 주총리의 지역구 사무실 앞 유리창 일부가 박살 나고 전면에 붉은색 페인트로 “다니엘을 파면하라(sack Dan)”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에 앞서 지난 9월 25일에도 앤드류스 주총리의 사무실에 스프레이 페인트가 칠해진 바 있다.
한편 로이 모건이 빅토리아 주민 11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의 72%가 현재 시행 중인 5킬로미터 여행 제한 조치가 해제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앤드류스 주총리의 강력한 봉쇄 조치에 대한 지지도는 전달 조사 결과 70%보다 하락한 59%를 기록했다. 응답자의 62%는 카페, 레스토랑, 펍 등이 다시 영업을 시작하길 희망한다고 답했고, 73%는 집에서 직계 가족을 만나고 싶다고 대답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10월 19일에 규제 조치 일부가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처음 기대에는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제한 조치에 대한 불만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는 데 제한 조치들은 중요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러한 조치들에는 비용이 수반된다”라며 “공공 의료 혜택도 있지만 비용도 들어간다”라고 말했다.
지난 몇 달 동안 멜버른에서는 봉쇄 반대 시위가 줄을 이었고 빅토리아주 야당은 앤드류스 주총리에게 규제 조치들을 보다 신속하게 완화할 것을 거듭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목요일 빅토리아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추가되며 멜버른 광역권에서의 하루 확진자 수 14일 평균은 8.9명을 기록 중이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