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카테고리 3 사이클론이 이미 열대성 저기압 재스퍼(Jasper)의 피해를 입었던 지역에 앞으로 며칠 내에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잠재적 사이클론은 코럴해(Coral Sea)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화요일인 오는 23일 중 완전히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퀸즐랜드 당국은 이 사이클론이 월요일 늦게 또는 화요일 초에 주 북서쪽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머레이 와트 비상관리부 장관은 오늘 아침 ABC 방송에서 예상되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와트 장관은 "쿡타운(Cooktown)과 맥케이(Mackay) 사이의 어느 곳이든 사이클론이 상륙할 가능성이 있다"며 "지금은 아마도 이번 주 후반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그 영향의 일부는 이번 주 중반부터 퀸즐랜드 해안에서 느껴지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이미 퀸즐랜드 정부와 매우 긴밀히 협력해 구조 및 기타 모든 종류의 자원이 미리 배치되도록하고 있다"며 "퀸즐랜드 정부도 자체적으로 매우 많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안심시켰다.
기상청의 스티브 해들리는 케언즈 남쪽 지역이 가장 큰 위협에 노출돼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주 중반 동안 이 열대성 저기압이 이 교차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은 케언즈에서 맥케이까지"라며 "특히 케언즈 남쪽은 어느 정도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이며, 케언즈 북쪽 지역은 남쪽보다 위험도가 낮을 수 있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퀸즐랜드 동부 해안 지역 주민들은 예보와 경보를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퀸즐랜즈주 남동부 지역에서는 크리스마스 폭우로 7명이 사망했다.
이번 홍수 피해로 퀸즐랜드주 전역의 12만1000명 이상이 약 2200만 달러에 달하는 재해 복구 재정 지원을 받았으며, 퀸즐랜드 주정부의 카메론 딕 부총리는 전체 복구 비용을 2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지만 최종 수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