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s
- 호주 전역에 걸쳐 코로나19 사회적 제약 규정 해제
-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Q.1과 XBB 감염이 확산세
- NSW 수석 의료관 케리 챈트 박사, 새 유행될 수 있음을 경고
마스크 착용 규정을 비롯 국경 폐쇄 및 기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모두 폐지됐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종료된 것은 아니라고 보건당국은 경고했다.
실제로 최근 호주 전역에 걸쳐 코로나19 오미크론의 새로운 하위변위가 출현하면서 확진자 수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 측이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호주인 2/3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섬머 웨이브, 현실로 다가올까?
NSW 수석의료관 케리 챈트 박사는 2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음을 시인하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역별 통계나 해외의 추세를 종합해 볼 때 코로나19 확진사례가 향후 수주 동안 증가세를 보일 것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챈트 박사는 "높은 접종률과 감염 전력에 따르면 면역성 증가로 감염에 따른 중증 위험은 크게 경감했지만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들에게는 여전히 큰 위험으로 닥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염병 및 미생물 전문 의학자인 폴 그리핀 교수는 SBS 뉴스 측에 "사실상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서 박멸되지는 않을 것이고 코로나19 위험 역시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현재는 새로운 유행의 기착점에 도달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 같은 새로운 웨이브의 빈도는 줄고 위중 정도가 경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변이는...?
지난 10월 27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미크론 하위변이 BQ.1과 XBB의 출현을 공식 발표했다.
WHO에 따르면 오미크론의 하위, 재조합 변이는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BA.1과 BA.2가 결합한 재조합 변이 XE가 영국·대만·태국·일본 등에서 발견된 데 이어 역시 BA.1과 BA.2가 결합했지만, 유전자 구성에 차이가 있는 XJ 변이 의심 사례까지 핀란드·태국에서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